화장품 페이스북 광고 제대로 하는 방법 네 가지

K-Beauty가 키워놓은 화장품 시장

우리나라의 화장품 연 평균 성장률은 14%으로 2010년 6조원이던 생산 시장이 2016년 10조 7천억을 기록할만큼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장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 중에 하나로 케이뷰티(K-Beauty)를 꼽을 수 있습니다.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으로 성공한 몇 가지 사례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화장품과 관련이 없던 회사들 마저도 화장품 라인을 만들고 일부 대기업의 경우 거대 유통업체와 손잡고 기획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현실입니다.

화장품 관리를 위한 직원 한 명만 있으면 OEM방식을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로 화장품을 생산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심지어 성형외과/피부과 등에서도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화장품에 대한 다른 이야기 보다 화장품을 통한 페이스북 광고는 어떤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과 광고는 별개의 전략

페이스북은 페이지를 통한 브랜딩 방식과 유료 광고나 협찬 광고를 통한 직접적인 세일즈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말을 다시 풀어 이야기해보면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과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게시물 공유를 할 때는 세일즈 목적이기 보다 브랜드나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고객 참여도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간간히 유료광고를 통해 초반에는 게시물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뷰티쪽 페이지기 때문에 되도록 올리는 컨텐츠의 이미지는 최대한 깔끔하거나 제품/브랜드 컨셉에 맞는 이미지로 구성하여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뿐만 아니라 영상, GIF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어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일즈를 목적으로 유료광고를 집행할 때는 게시물 참여 광고가 아닌 랜딩페이지로 직접 고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웹페이지 방문광고로 진행하고, 가능하다며 픽셀을 삽입하여 전환 추적을 실시하는것이 좋습니다.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브랜드의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를 판매의 창으로만 생각하고 이와 관련된 게시물만 올리다보면 정작 '브랜딩'은 놓치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페이지 관리를 잘하는 예시 : 에뛰드 페이스북>

■ 2. 페이스북 샵 기능 연동하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세일즈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샵' 기능입니다.

아직은 베타 서비스로 모든 페이지에서 연동이 되는 서비스는 아닌듯 하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화장품 판매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눈여겨 보아야 할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샵 기능은 자사 제품을 페이스북에 등록하여 팬 들이 페이지를 방문시 쇼핑몰처럼 바로 제품을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어퓨 공식 페이지의 샵 기능>

페이스북이 점점 더 세일즈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샵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가 더 출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페이스북 샵 섹션 설치 방법 : https://www.facebook.com/business/help/912190892201033?helpref=related

■ 3. 유료광고 트렌드는 비포 앤 에프터

지금 말하는 부분은 인지도가 거의 없는 브랜드를 위한 조언입니다.

이렇게 치열한 시장에서 화장품으로 판매를 올리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확실한 유통망을 확보하던지, 인지도 있는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던지, 완전 저가로 승부를 보던지 이것도 아니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체험단을 풀어 최대한 많은 노출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에 막 진입하는 중소규모의 화장품 업체의 경우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하는데 있어 크리에이티브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비포/애프터 입니다.

애프터 결과만 표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용 전/후를 게시하여 자사 제품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홍보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사용방법까지 포함하여 영상으로 제작하는 업체도 있고, MCN 스타들과 협업을 통해 광고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업체도 있습니다.

<고객들의 제품 사용기와 MCN 컨텐츠로 적극 홍보하는 미팩토리 돼지코팩 페이스북>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influencer를 확보하거나 아니면 이에 준하는 이용자들을 모집하여 체험단을 진행한 후 이 결과를 가지고 2차 편집을 통해 페이스북 광고 크리에이티브나 게시물 컨텐츠로 활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 4. 광고 집행 시 반드시 랜딩페이지를 점검해라

페이스북 유료광고를 이용하여 광고를 클릭할 시 처음 보여지는 페이지를 랜딩페이지(Landing page)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대부분의 유저가 모바일로 접속을 시도하기 때문에 광고 집행 시 모바일을 통한 페이스북 유저 유입이 압도적으로 많아 집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랜딩페이지 입니다.

광고를 보고 유입된 유저를 판매까지 이끌고가기 위해서는 랜딩페이지가 모바일상에서도 잘 구현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랜딩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는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표현한 내용이 랜딩페이지에도 잘 구현이 되어 있는가 ▲CTA를 활용하여 방문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했는가 ▲랜딩페이지가 모바일 해상도에서도 짤림 없이 잘 표현되는가 ▲결제 수단이 모바일과 잘 호환이 되는가 로 볼 수 있습니다.

간혹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유입은 잘 시켜놓고 판매가 되지 않아 광고비만 낭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열에 아홉은 바로 이 랜딩페이지를 제대로 기획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 결론

오늘은 페이스북을 통한 화장품 광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은 중소 브랜드 담당자 분들이 참고할만한 수준으로 구성하였는데 만족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잘 쓰면 세일즈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광고만 집행해 버리면 광고비만 낭비하게 되므로 반드시 채널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고 현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광고를 운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 페이지를 운영하거나 광고를 제작하시는 분들은 항상 경쟁 페이지들의 컨텐츠 동향을 잘 살피시고 유행하는 컨텐츠 유형을 파악하여 컨텐츠 제작 시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